쿠팡 ci. 사진 = 쿠팡
쿠팡 ci. 사진 = 쿠팡

쿠팡이 올 3분기 영업이익을 13% 신장하고 매출에서는 분기 사상 첫 8조원을 돌파했다.

쿠팡은 2023년 3분기 매출 8조1028억원, 영업이익 1146억원을 기록했다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공시했다. 지난해 3분기에 비해 매출은 21%, 영업이익은 13% 성장했다.

분기 내 한 번이라도 제품을 구매한 활성고객 수는 2042만명으로 지난해 1799만명에 비해 약 300만명이 늘었다. 활성고객 1인당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7% 늘어난 39만7040원을 기록했다.

쿠팡의 분기 매출이 8조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쿠팡의 매출은 지난해 4분기 7조2404억원을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쿠팡의 중심 사업인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로켓프레시·마켓플레이스·로켓그로스) 분야의 이익 증대와 성장사업(대만·쿠팡이츠·쿠팡페이 등)의 매출 상승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프로덕트 커머스 분야의 3분기 매출은 7조8178억원, 성장사업 분야는 2850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8%, 41% 높다.

김범석 쿠팡 창업자는 "매출과 활성 고객 성장은 3분기 연속 가속화됐고 성장사업은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이 40% 성장했다"며 "대만으로 로켓배송을 확대, 지난 한 해 1만2000개 중소기업이 새로운 시장에 제품을 수출하도록 지원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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