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이하 SKT)의 2023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분기 연결 기준 7.0% 성장했다.
SKT는 8일 발표한 영업실적을 통해 3분기 매출 4조4026억원, 영업이익 4980억원, 순이익 3082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22년 3분기와 비교했을 때 각각 1.4%, 7% 증가한 결과다.
SK브로드밴드는 매출 1조692억원, 영업이익 832억원으로 작년 3분기 대비 각각 2.4%, 4.4% 늘었다. 다만, 미디어 분야는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한 390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SKT의 호성적은 통신 시장의 경쟁력 유지와 엔터프라이즈 사업의 성장 덕이다. 3분기 5G 가입자 비율이 66%에 달하는 등 꾸준히 늘고 있고, 커머스 업계 불황의 영향을 받았던 SK스토아의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특히 데이터센터 및 클라우드 사업의 매출은 2022년 3분기 대비 32.5%, 38.7% 늘어나 성장 폭이 컸다. SKT는 클라우드 사업의 리커링(반복적 발생) 매출이 6분기 연속 90% 이상을 기록해 안정적 수익 모델로 자리잡았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SKT의 이번 3분기 이동통신 매출은 2654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대비 1.1% 늘었으며, 5G 가입자는 21.5% 증가한 1514만명으로 집계됐다.
SKT는 향후 인공지능(AI)를 적극적으로 사업에 도입해 전 분야로 확장시킬 예정이다.
먼저, 자체 개발한 AI 기술 브랜드 '에이닷엑스'의 고도화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내년 중 미국에 새로이 설립한 '글로벌 AI 플랫폼 코퍼레이션'에서 텔코(Telco) 특화 LLM과 멀티 LLM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AI 플랫폼도 선보일 예정이다.
더불어 지난 2022년 도입된 AI 기반 반려동물 엑스레이 분석 솔루션 '엑스칼리버', AI 반도체 전문 기업 '사피온' 설립 등 관련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사피온은 올해 안에 타사 모델 대비 2배의 연산성능을 지닌 차세대 추론용 AI 칩 X330을 출시할 계획이다.
김진원 S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AI 피라미드 전략으로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하는 SKT의 성장이 기업과 주주가치 극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SK이노베이션, 3분기 영업익 1조5631억원…전년比 122%↑
- SK이노베이션, ESG 종합평가 A+ 등급 획득
- SK(주), 90년 역사 덴마크 '댄포스'와 지속가능 구축 머리 맞댄다
- SKT, 특허청과 도심항공교통 산업 동향 교류
- SK텔레콤, 5G 고도화 위한 글로벌 업무협약 체결
- SK에너지, 원유운영·해상출하 신규법인 출범 예정
- 반려인구 550만 시대…아픈 동물 '인공지능'이 진단한다
- SKT, 수능 수험생 대상 'made in 0 수능 페스티벌'
- SK텔레콤, AI 반려동물 진단 '엑스칼리버' 호주·싱가포르 진출
- SKT, '5G 기기 이용자도 LTE 요금 가능' 개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