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성준 의원은 27일 SGI서울보증보험 대표 임기에 "예금보험공사가 선임을 연기하라고 압력을 가한게 아니냐"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정무위원회의 종합감사에서 예금보험공사에게 서울보증보험 사장 선임 절차와 관련해 "임기가 한달 여 남은 현재까지도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진행하지 않는 것은 어려 의혹을 불러일으킨다"고 꼬집었다.
이어 "예금보험공사가 연기하라고 압력을 행사하고 있는게 아니냐"며 "유광열 대표는 작년 출장시에도 과도한 출장비 사용으로 도덕적으로 문제가 됐던 인물이었던 만큼 교체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박 의원은 금융위원회를 중심으로 '낙하산 인사' 문제도 질타했다.
실제로 SGI서울보증보험 유광열 대표의 임기는 11월 말까지다. 최근 임기 한달여를 앞두고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지 않은 것을 두고 잡음이 끊이질 않았다.
당시 SGI서울보증보험 관계자는 임원후보추천위원회가 늦어지는 이유를 "차기 사장 인선은 상장 전 IPO(기업공개) 진행 등 상황을 고려해서 진행할 예정"이라며 "경영공백이 없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금보험공사는 SGI서울보증 지분 93.85%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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