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 본사 전경. 사진=현대차증권
현대차증권 본사 전경. 사진=현대차증권

현대차증권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5%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7%, 영업수익은 3258억원으로 22.8% 감소했다.

현대차증권은 실적 부진 이유로 부동산 경기 침체 및 리스크관리 강화 전략에 따른 신규 딜이 축소된 영향을 꼽았다. 

IB부문 순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58% 감소한 118억원을 기록했다. 일부 투자 건에 대해 선제적으로 충당금을 적립한 것도 실적 감소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바탕으로 우발 채무 비중은 대폭 감소했다. 3분기 기준 자기자본 대비 우발채무 비중은 52.7%로, 전년 동기 대비 12.6%포인트 하락했다.

위탁매매부문은 주식 거래대금 증가, 디지털 중심 자산관리(WM) 서비스 강화 등으로 순영업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53% 늘었다. 채권 부문은 금융시장 변동에 따른 탄력적 대응을 통해 전년 동기 대비 135% 증가한 순영업수익을 기록했다.

현대차증권은 "비우호적인 업황과 선제적 충당금 적립으로 실적이 감소했다"며 "리테일, 채권 부문 등 수익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3분기 실적 방어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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