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전주세계소리축제 개막식. 문양숙의 가야금 연주. 사진 제공=연합뉴스
2023 전주세계소리축제 개막식. 문양숙의 가야금 연주. 사진 제공=연합뉴스

대금과 가야금 등 국악기의 음향 품질 기준이 서양음악과 함께 국제표준으로 채택됐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하 국표원)은 우리나라가 국제표준화기구 건축음향 기술위원회(ISO/TC43/SC2)에 제안한 ‘음악 연습실 및 공간의 음향 품질 기준’에 국악기 음향 성능을 포함하는 국제표준 개정안이 신규작업표준안(New Proposal)으로 승인됐다고 23일 밝혔다.

기존 국제표준(ISO 23591)은 서양 악기의 음향 조건 및 특성을 기반으로 음악 연습실 및 공간의 음향 품질 기준을 규정한 것이지만 이번 개정안에는 대금, 가야금, 아쟁 등 국악기의 음향 파워 레벨(dB) 등의 성능 기준을 추가로 포함하고 있다.

국표원은 “이번 국악 음향 품질 기준의 국제표준화를 통해 고품질 국악 콘텐츠 및 이를 활용한 영화, 광고, 게임 등의 고부가가치 문화 상품 개발을 촉진하고, 관련 국악 전문가 양성 및 시설 구축 등 우리 전통문화의 세계화 기반 마련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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