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가 최근 내놓은 고금리 적금 특판 상품이 출시 이틀 만에 완판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새마을금고 서울 지역 A금고가 이달 초 출시한 'MG뉴정기적금'이 이틀만에 목표 가입자 수를 다 채워 판매 종료됐다. 

해당 적금은 1년 만기 시 연 7.7%(2년 만기 연 6.6%, 3년 만기 연 5.5%)의 고정금리를 제공한다. 납입한도는 3000만원이다. 현재 저축은행의 1년 만기 정기적금의 평균금리가 연 3.55%, 최고금리가 연 5.00% 수준 인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이에 목표 판매량인 약 1000좌를 예상보다 빨리 채우면서 조기에 판매 종료됐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현재 고금리 예금 유치는 지난해 하반기 예금의 만기 재예치를 위한 부분"이라며 "최근 새마을금고가 안정을 찾음에 따라 많은 고객들이 찾아주고 계시다"고 말했다. 

한편 새마을금고는 지난달 초 연체율 상승에 따른 부실 우려로 대규모 예금인출 사태가 우려되기도 했으나 정부와 '범정부 위기 대응단'을 꾸리고 자금이탈 방지에 총력을 기울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