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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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보건기구위기상황(PHEIC)이 3년 4개월 만에 해제되며 국·내외 여행수요 증가와 함께 해외에서 사용되는 카드 매출도 눈에 띄게 상승하고 있다.

15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1~4월 9개 카드사의 신용카드 해외 이용금액은 4조103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65% 늘었다.

이에 카드 업계는 다가오는 휴가철 해외여행 수요가 더욱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 전망하며 해외여행객을 대상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최근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여행객 사이에서 하나카드의 '트래블로그'  카드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트래블로그 카드는 △환율 우대 100% △해외 이용 수수료 무료 △해외 ATM 인출 수수료 무료 등 다양한 혜택을 통해 해외여행 수요층의 니즈를 공략하며 출시 11개월 만에 가입자 1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5월에는 체크카드에 이어 '국내외 전 가맹점 하나머니 1% 무제한 적립' 등 다양한 적립 혜택을 추가한 트래블로그 신용카드도 출시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여행기록을 공유하고 저장할 수 있는 '여행로그' 서비스도 출시할 예정이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해외여행에 특화된 트래블로그 서비스와 카드 상품은 차별화된 서비스와 압도적인 혜택이 주요 강점이다"며 "앞으로도 고객들께 더욱 다양한 서비스로 해외여행 하면 하나카드를 떠올리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카드는 면세점 등 여행 혜택을 강화한 '삼성 iD NOMAD(아이디 노마드)' 카드를 출시했다. 삼성 아이디 노마드 카드는 여행, 여가, 면세점 영역에서 결제 건별 10만원 이상 결제 시 2만원 할인 기프트 서비스를 영역별로 1회씩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전월 실적과 관계없이 해외직구를 포함한 해외가맹점 이용 건에는 2% 적립 혜택을 제공하고 항공, 여행, 백화점, 프리미엄아울렛, 온라인쇼핑몰, 할인점, 면세점 업종 이용 건에는 1%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그밖에 가맹점 이용 건에는 0.5%의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신한카드는 해외 결제 수수료 면제가 특징인 '신한 Globus(글로버스)' 카드를 출시했다. 신한 글로버스는 별도의 충전이나 계좌개설 및 환전을 하지 않아도 국제브랜드 수수료 1%와 해외 서비스 수수료 0.18%가 면제돼 총 1.18%의 수수료 혜택을 받는다.

전월 실적이 30만원 이상이면 적립 한도 없이 해외 이용금액의 1.7%를 마이신한포인트로 적립해 주며 그 밖에도 인천공항 라운지의 연 2회 입장, 무료 발레파킹도 월 3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글로벌 파티팩'을 통해 해외 이용 프로모션과 이벤트 혜택도 이용 가능하고 항공권·숙박 등 여행상품 할인부터 해외 현지 가맹점 혜택까지 여정별 서비스를 확인할 수 있는 '여행의 모든 것'의 메뉴도 신한플레이를 통해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 신한카드 글로버스를 통해 행복한 해외 여행을 보내시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상품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외여행객 증가와 함께 신용·체크카드 결제 사고도 증가추세에 있어 여행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해외에서 부정 사용으로 인한 손해는 분실한 사람이 부담하기 때문에 '출입국정보 활용동의서비스'와 '결제 알림서비스'를 신청한다면 부정 사용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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