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서출판 국학자료원이 지난 40여 년간 발간한 학술도서 5000권을 수원시에 기증했다.
수원시와 국학자료원은 2일 시청 상황실에서 도서기증 협약을 체결하고 협력을 약속했다. 협약식에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국학자료원 정찬용 원장, 정구형 대표 등이 참석했다.
기증 도서는 '합동참모본부기록'(2000), '황송문 문학전집'(2019), '강준희 문학전집'(2008), '황순원 연구총서'(2013), '한국 근대의 풍경과 지역의 발견(2013)', '일본의 한국침략사료총서'(1991) 등 한국학·인문학 도서다. 수원시도서관은 국학자료원이 기증한 도서를 각 도서관으로 배포할 예정이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정성 들여 만든 자식 같은 책을 선뜻 5000권이나 기부해주신 정찬용 원장님께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책을 많은 시민이 볼 수 있도록 도서관에 잘 분배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찬용 원장은 “국학자료원은 50년, 100년이 지나면 가치가 더 높아질 보물 같은 책을 많이 만들었다”며 “가치 있는 책을 많은 사람이 보길 바라는 마음으로 곳곳에 책을 기증하고 있다”고며 “좋은 책을 출간하면 수원시에 또 기증하겠다”라고 약속했다.
1980년 정찬용 원장이 설립한 국학자료원은 한국학 책을 펴내는 출판사로, 영국의 대영박물관과 미국 의회 도서관, 옥스퍼드·도쿄대 등 해외에 납품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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