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전경. 사진=NH투자증권
여의도 전경. 사진=NH투자증권

주식시장이 얼어붙으며 증권사 실적 역시 악화하고 있는 가운데 NH투자증권이 지난해 4분기 비교적 양호한 성적표를 받았다.

1일 NH투자증권은 공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1369억원, 당기순이익 691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은 “비우호적인 국내외 투자 환경 속에서도 수탁사업, OCIO사업 등 신성장 비즈니스 확대를 통한 적극적인 경영활동을 바탕으로 양호한 4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2022년 연간 실적은 영업이익 5214억원, 당기순이익 302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내외 주식시장 부진 등으로 브로커리지 및 금융상품 수수료수익이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고객관점의 차별적 상품 및 서비스 공급으로 고객자산이 증가했으며 디지털채널 강화 전략에 따라 시장점유율은 확대했다.

IB 부문은 금융시장 및 부동산시장 침체에도 시장 상황에 부합하는 적극적 영업 활동을 바탕으로 2022년 ECM, DCM 주관·인수 부문 리그테이블에서 업계 최상위권를 유지했다.

침체된 시장환경 하에 IB 수수료수지는 전분기 대비 감소되었지만 향후 기확보한 딜 수행 및 신규 딜 추진을 통해 수익성을 제고할 것이다.

운용 부문은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및 헤지 전략,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 등을 통해 전분기 손실을 만회하며 운용 이익을 기록했다.

특히 신용 리스크 관리를 위해 우량 국공채 중심으로 운용 한 가운데 국고3년물 이상 채권금리가 하락함에 따라 채권운용손익을 전분기 대비 회복했다.

NH투자증권은 “향후에도 시장 상황에 맞는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및 보수적인 리스크 관리 등을 통해 손익 안정성을 제고하고자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꾸준히 수익을 창출하는 연금, 금융상품, OCIO 등 자산관리형 사업영역 강화를 통해 수익구조의 안정성을 높이고 디지털 자산관리 및 모험자본 투자 영역 등에서 진행하는 규제변화에 선제적인 대응을 통한 수익원 다각화를 적극 모색해 어려운 금융환경 속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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