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문화재청
사진 제공=문화재청

국내 지류와 직물 문화재의 보존처리 기술과 지침을 담은 영문교재 'Conservation Basics'가 발간됐다. 

‘Conservation Basics’는 아시아 현지기술교육에 적합한 문화재 재질별 보존처리의 기본서로써,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문화재보존과학센터는 지난 10여 년간 몽골, 캄보디아, 미얀마 등 문화유산 보존‧관리 기반이 취약한 아시아권 중점협력대상국을 대상으로 현지 상황과 여건에 적합한 보존 기술을 전수하는 ‘현지기술교육(On-site Technical Training Program)’의 경험을 담은 영문 지침서를 발간해오고 있다.

문화재보존과학센터는 2020년 금속과 석조 문화재를 대상으로 한 보존처리 영문 지침서를 처음 내놓은데 이어 2021년에는 도기와 목조 문화재 보존처리 영문 지침서를 발간한 바 있다. 

이번에 발간한 교재에는 조선 왕실에서 왕의 공간에 설치했던 지류 문화재인 '일월오봉도'의 세척 및 안료 안정화 등 보존처리 방법과 직물류인 국가등록문화재 '서재필 진료가운'을 충전재를 활용해 예방보존한 근현대 복식 예방보존 포장법 등 지류와 직물분야 국외 연구자들이 문화재 보존처리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체계적인 보존처리 사례와 노하우를 수록했다.

문화재보존과학센터는 "앞으로도 문화재보존처리의 중심기관으로서 우리나라의 문화재보존처리 기술과 방법을 국외 현지기술교육을 통해 공유하고, 국내 문화재 보존처리기술의 국제적 신뢰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뉴스저널리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