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경주박물관이 오는 15일 박물관 소장 도서를 일반 관람객이 열람할 수 있는 ‘박물관 안 도서관, 신라천년서고’를 개관한다.
국립경주박물관 내에 위치한 신라천년서고는 과거 수장고로 사용하던 오래된 건물을 새롭게 리모델링해 이용자 친화적인 도서관으로 완전히 탈바꿈한 공간이다.
신라천년서고에서 이번에 공개하는 도서는 국내외 전시 도록과 신라 및 경주학 관련 도서들이다. 이번 개관에 맞춰 신라천년서고에서는 특별전 ‘금령, 어린 영혼의 길동무’의 북큐레이션을 진행, 전시품의 추가 정보를 제공한다.
편안한 소파를 내부에 두고 이용자가 누워서 독서하는 소위 ‘눕독’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으며 전문 연구자를 위한 개인 열람 공간까지 갖추는 등 이용자의 중심의 다양한 열람 공간을 마련했다.
신라천년서고의 리모델링 설계는 이화여대 김현대 교수가 맡아 전통건축의 목구조 형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공간의 경계를 시각적으로 확장하는 무한 건축 공간의 격조를 인정받아 사단법인 한국실내건축가협회(KOSID)가 주관하는 국내 최고 귄위의 2022년 골든 스케일 베스트어워드 협회상을 수상했다.
국립경주박물관은 신라천년서고의 개관 기념으로 음악공연 ‘박물관 속 보사노바 산책’ 영상을 오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에 유튜브로 송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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