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4개월 만에 2500선을 회복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28.60p 오른 2501.13p에 거래를 시작했다.

코스피가 2500선을 넘긴 것은 지난 8월 18일 이후 처음이다. 코스피 지수는 8워 19일 2492.69포인트로 장을 마감한 뒤 10월 11일 2192.07p까지 하락한 바 있다.

이번 코스피 지수 상승은 미국의 긴축 속도 조절 기대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제롬 파월 의장은 30일(현지시간) 부르킹스 연구소 연설에서 “이르면 12월 회의가 금리 인상 속도 완화 시기가 될 것”이라고 발언했다.

연준은 오는 14일 FOMC를 열고 올해 마지막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 연준이 4연속 0.75%p 인상을 단행한 만큼 12월부터는 0.5%p 인상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파월 의장은 “목표한 2%대 인플레이션을 위해선 갈 길이 멀다”며 내년에도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비쳤다.

한편 코스피 지수 상승에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는 오전 10시 30분 기준 각각 1134억원, 1128억원을 매수했으며 개인투자자는 2236억원을 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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