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가 업비트, 빗썸을 대상으로 가상자산 ‘위믹스’ 거래 지원 종료 결정을 막아달라며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 측은 지난 28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업비트와 빗썸의 거래 지원 종료 효력 정지를 위한 가처분 신청을 제출했다.

위메이드는 해당 거래소뿐만 아니라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 협의체 닥사(DAXA)와 위믹스 상장폐지를 결정한 코인원, 코빗에도 가처분 신청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닥사는 위메이드가 업비트에 제출한 유통량과 실제 유통량에 차이가 있으며 위메이드가 이를 소명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거래 지원 종료를 결정했다.

위메이드 측은 “16차례 넘게 소명했는데 구체적으로 무엇이 틀렸고 더 입증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닥사가 투명성과 신뢰성을 많이 요구하는 만큼 닥사도 투명해야 한다”며 “각 회원사가 어떤 의견을 냈는지, 어떤 표결 과정이 있었는지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닥사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위믹스를 거래 유의 종목으로 지정한 뒤 29일 동안 총 16차례의 소명 절차를 거쳤다”며 “위믹스 측은 충분한 소명을 하지 못했고 훼손된 신뢰를 회복하지 못했다”며 “회원사 모두가 거래지원 종료라는 동일한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