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뚜기가 3분 요리 카레와 짜장을 활용한 컵밥에 이어 오므라이스 컵밥을 내놓는다.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는 케찹 오므라이스 컵밥을 출시한다.
간편하게 식사를 할 수 있는 컵밥 수요가 늘면서 오므라이스 소스와 스크램블 애그 등이 들어있는 간편식 제품을 출시하기로 했다는 것.
이번 신제품 출시로 컵밥 라인업을 총 23종으로 확대했다. 지난 2016년 9월에 간편성을 강조한 컵밥 제품으로 김치참치덮밥, 제육덮밥 등 6종을 선보인데 이어, ㈜오뚜기의 컵밥은 덮밥류, 비빔밥류, 전골밥류, 찌개밥, 국밥 등 총 23종의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갖췄다.
오뚜기는 다양화하는 소비자 입맛과 취향에 맞춰 신제품 출시를 통해 ‘라인업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웰빙족, 캠핑족, 혼밥족을 비롯한 다양한 소비자의 욕구가 늘어나는 만큼 그에 부합하기 위한 신제품 개발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앞서 오뚜기는 드 3분요리의 카레와 짜장을 활용한 ‘오뚜기 카레·짜장 컵밥’ 2종을 출시했다.
'오뚜기 카레 컵밥'은 돼지고기와 감자, 당근을 넉넉하게 넣었고, '오뚜기 짜장 컵밥'은 돼지고기와 양파, 감자 등으로 깊고 풍부한 짜장 맛을 냈다.
소스뿐 아니라 밥 양도 컵밥 전 제품에 대해 기존 대비 20% 증량한 180g을 적용했다.
든든한 한 끼 식사를 한 컵에 담은 컵밥이 인기를 끌며 국내 즉석밥 시장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해당 시장은 2017년 3100억원을 기록한 뒤 2018년 3600억 원, 2019년 4000억 원, 2020년 4400억 원까지 꾸준히 성장했다.
특히, 오뚜기는 푸짐한 양과 다채로운 맛으로 ‘가심비(가격 대비 만족도)’를 높이며 30%가 넘는 점유율로 시장 2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지난해 오뚜기는 컵밥 제품 등 인기로 전년비 매출이 5.5% 오른 2조739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이번 신제품 출시와 관련해 오뚜기 관계자는 “오므라이스 컵밥은 편의점 전용제품으로 판매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