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국내 증시도 크게 하락했다. 코스닥은 3개월 만에 700선을 내줬고 코스피는 3%가 넘는 낙폭을 그렸다. 26일 코스피 지수는 69.06p(-3.02%) 하락한 2220.94p에 마감했다.

이날 개인·외국인투자자는 각각 2456억원, 58억원을 매도했으며 기관투자자는 2800억원을 매수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0.70%)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 마감했으며 건설업(-5.68%), 기계(-5.62%)가 특히 큰 폭으로 떨어졌다.

통신업종에서는 SK텔레콤(1.52%), KT(1.23%)가 오름세를 보이며 업종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건설업종에서는 금호건서우(-10.48%), 진흥기업우B(-7.75%), DL건설(-7.55%), 범양건영(-7.23%) 등 전일 상승을 기록한 기업들이 약세를 보였다.

기계에서는 경영권 분쟁 이슈가 부각되면서 급등했던 화천기계(-11.69%)가 차익 실현 매물 등장으로 크게 하락했다.

이 외에는 삼화왕관(10.00%), 우신시스템(-9.09%), 참엔지니어링(-8.76%), 수산중공업(-8.22%) 등이 8%가 넘는 낙폭을 보였다.

시총 상위 50개 기업 중에서는 전기료 인상 소식을 밝힌 한국전력(2.53%), 3분기 영업이익 호조가 예상되는 크래프톤(1.70%)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SK아이테크놀로지(-7.75%), 카카오뱅크(-7.03%)는 외국인투자자 매도가 쏟아지며 눈에 띄는 내림세를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3.04%), 현대차(-4.19%), NAVER(-2.85%), 기아(-3.60%) 등 주요 기업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삼성전자(-1.10%), SK하이닉스(-1.19%), 카카오(-2.13%) 등은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36.99p(-5.07%) 떨어진 692.37p를 기록했으며 원·달러 환율은 22.00원(1.56%) 상승한 1431.3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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