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준 금리 인상 기조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관측에 국내 증시가 크게 하락했다. 29일 코스피 지수는 54.14p(-2.18%) 하락한 2426.89p에 마감했다.
이날 개인투자자는 6002억원을 매수했고 외국인·기관투자자는 각각 574억원, 5590억원을 매수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1.50%)만이 상승했으며 운수창고(-3.67%), 섬유·의복(-3.48%), 서비스업(-3.28%), 건설업(-3.03%)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비금속광물에서는 유럽발 유리 대란 우려에 금비(12.74%)가 가장 크게 상승했으며 최근 1조원 규모 ESS 양극소재 공급계약을 체결한 포스코케미칼(3.66%)이 뒤를 이었다.
운수창고에서는 외국인 투자자 매도가 몰린 팬오션(-6.22%), HMM(-4.73%), 대한해운(-4.02%) 등 해운업 관련 기업이 하락했다.
섬유·의복에서는 신영와코루(-4.83%), 태평양물산(-4.55%), 대현(-4.09%)가 4%대 하락율을 기록했으며 건설업종에서는 범양건영(-6.28%), 한신공영(-4.88%), 화성산업(-4.74%) 등이 하락 마감했다.
시총 상위 50개 기업 중에서는 고려아연(5.64%)와 포스코케미칼 만이 상승했으며 하이브(-6.27%), 크래프톤(-5.11%), 카카오(-5.00%) 등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주요기업 역시 내림세를 면치 못했다. 특히 삼성전자(-2.33%), SK하이닉스(-2.73%), 현대차(-2.58%), NAVER(-3.30%) 등이 눈에 띄게 하락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22.56p(-.81%) 떨어진 779.89p를 기록했으며 원·달러 환율은 19.00원(1.43%) 상승한 1350.40원에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