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비자물가지수 공개와 실적발표 시즌을 앞두고 코스피, 코스닥이 혼조세를 보였다. 11일 코스피 지수는 10.34포인트(-0.44%) 하락한 2340.27포인트로 마감했다.
개인투자자는 1912억원의 주식을 매수했고 외국인·기관투자자는 각각 1171억원, 1880억원을 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4.84%), 의약품(1.75%), 통신업(1.40%), 전기·전자(0.10%)이 상승했다.
반면 운수창고(-2.86%). 섬유·의복(-2.56%), 화학(-2.17%)은 2%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의료정밀에서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새로운 거리두기 발표를 앞두고 자가진단키트 생산기업 에스디바이오센서(10.13%)가 크게 올라다.
의약품에서도 코로나19 백신 관련주인 일동홀딩스(17.79%)이 급등하며 업종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운수창고에서는 역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대한항공(-3.97%), 아시아나항공(-3.27%), 대한항공우(-2.54%) 등이 약세를 보였다.
아울러 글로벌 해상운임이 4주 연속 하락함에 따라 HMM(-3.19%), 팬오션(-2.50%), 흥아해운(-1.19%) 등도 하락 마감했다.
시총 상위 50개 기업 중에서는 코로나19 백신 임상 최종 허가를 받은 SK바이오사이언스(4.64%),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를 생산하는 셀트리온(1.91%)이 가장 크게 올랐다.
반면 롯데케미칼(-3.89%), NAVER(-3.41%), LG화학(-3.33%), 하이브(-3.03%)은 외국인·기관투자자 매도가 몰리며 3%대 낙폭을 그렸다.
주요기업 중에서는 삼성전자(0.17%), 삼성바이오로직스(1.22%), 현대차(0.56%), 기아(1.56%) 등이 상승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1.8%)은 모기업인 LG화학 약세와 코스피 하락에도 2%에 가까운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SK하이닉스(-1.16%), 카카오(-0.69%), 카카오뱅크(-0.31%) 등은 약세를 기록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0.56포인트(0.07%) 오른 767.04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원/달러 환율은 3.60원(0.08%) 오른 1304.00원에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