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손태승 회장(왼쪽 두번째)이 그룹사 소속 MZ세대 직원들과 ‘1일 쿠킹클래스’ 행사에 참여해 직접 요리를 만들고 있다. 사진=우리금융지주
우리금융 손태승 회장(왼쪽 두번째)이 그룹사 소속 MZ세대 직원들과 ‘1일 쿠킹클래스’ 행사에 참여해 직접 요리를 만들고 있다. 사진=우리금융지주

손태승 회장의 낯선 모습이 포착됐다. 정장을 벗고 앞치마를 두르면서 이전보다 소탈한 모습을 보인 것이다.

우리금융 손태승 회장은 최근 그룹사 소속 MZ세대 직원들과 ‘1일 쿠킹클래스’ 행사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행사는 그룹사의 조직문화 혁신을 주도하는 MZ세대 직원들과 격의없는 소통을 갖기 위해 기획됐다.

이전에도 직원들과 함께 점심 식사를 하는 시간을 가졌지만 이번에는 공통의 목적을 가진 채 어울리면서 보다 편한 분위기가 조성됐다.

특히 손 회장은 직접 앞치마를 두르고 직접 만든 요리로 직원들과 함께 식사하면서 그동안 보여준 근엄한 이미지를 완전히 탈피했단 평가다.

손태승 회장은 “직원들과 요리를 함께하며 자연스럽게 가까워질 수 있었고, 또 많이 배울 수 있었다”며 “리버스멘토링(Reverse Mentoring)은 상하관계를 넘어서는 소통의 방법으로 앞으로도 임직원 간 이와 같은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을 자주 갖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행사에 참여한 직원들도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서로 요리를 가르쳐주고 배우면서 많은 대화를 할 수 있었다”며 “그룹 최고경영자가 격식없이 소탈하게 직원들과 함께 하는 모습이 가장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수평적 조직문화 확산을 위해 직위와 직급을 떠나 임직원들이 서로 편안하게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자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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