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기관투자자 매도가 이어지면서 코스피도 하락 마감했다. 29일 코스피지수는 44.10포인트(-1.82%) 하락한 2377.99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날 개인투자자는 6933억원을 매수했고 외국인·기관투자자는 각각 2267억원, 5042억원을 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기계(2.21%), 섬유·의복(1.26%) 등이 상승했으며 운수장비(-3.55%), 의료정밀(-2.58%) 등이 하락했다.
기계에서는 에이프로젠MED(4.94%)가 1분기 실적발표와 함께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큐로(3.61%), 화천기계(2.57%) 등이 뒤를 이었다.
섬유·의복에서는 상장폐지 우려가 커진 신원우(8.13%)이 가장 크게 상승했다. 신원우는 상장폐지 이슈 부각 이후 3연속 상한가를 달성했다.
운수장비에서는 독일 검찰 압수수색 소식에 기아(-6.10%), 현대차(-5.65%)가 크게 하락했다. 독일 검찰은 배기가스 조작 혐의로 현대차와 기아의 현지사무소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의료정밀 업종에서는 에스디바이오센서(-4.71%), 디아이(-2.66%)이 하락 마감했다.
시총 상위 50개 기업 중에서는 LG생활건강(5.79%)과 아모레퍼시픽(4.90%)이 가장 크게 올랐다.
중국이 입국자 격리기간 축소 등 방역규제 완화에 나서자 매출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선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반면 크래프톤(-8.46%)은 2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을 하회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며 8%대 하락을 기록했다.
카카오뱅크(-7.85%)는 증권가에서 매도보고서가 나오는 등 성장성 둔화가 부각되면서 하락 마감했다.
카카오(-1.11%), 카카오페이(-3.87%). 카카오게임즈(-3.22%) 등 카카오 그룹주 역시 내림세를 이어갔다.
코스피가 하락 전환하며 삼성전자(-2.35%), SK하이닉스(-1.36%), NAVER(-2.37%) 등 주요기업도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4.62%)은 1조7000억원 규모의 미국 배터리 공장 투자계획 재검토 소식을 밝히며 주당 가격 40만원대가 무너졌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7.16포인트(-0.93%) 떨어진 762.35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원/달러 환율은 15.60원(1.22%) 상승한 1299.00원에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