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협은행은 28일 미화 6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소셜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채권은 3.5년, 5년 각각 3억 달러로 구성된 듀얼 트랜치로 발행됐다. 미국 3년물의 경우 국채금리에 0.90% 포인트, 5년물은 국채금리에 1.10% 포인트를 가산해 각각 4.074%, 4.318% 금리가 확정됐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따른 시장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국내 유일의 농업정책 금융기관으로서의 중요성을 적극 홍보한 점이 해외투자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며 “이번 발행은 ESG 채권 중 소셜본드로, 조달된 자금은 사회취약계층과 농업인,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지원 등을 위한 사회적 프로젝트로만 사용된다”고 말했다.
발행 채권의 신용등급은 A1(무디스), A+(S&P)를 부여 받았다.
3.5년물의 경우 112개 기관이 목표액의 7배인 21억 달러의 주문을 받았다. 5년물 역시 120개 기관이 참여해 모집액의 7배에 달하는 주문이 들어왔다. 투자자는 주로 아시아 지역의 자산운용사가 채권을 매입했다.
이번 발행 주관은 BofA Securities, Citi, Credit Agricole CIB, MUFG, Societe General, UBS에서 맡았으며 NH투자증권이 보조 주간사 역할을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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