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1300원을 돌파한 가운데 코스피가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23일 코스피지수는 28.49포인트(-1.22%) 하락한 2314.32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날 개인·외국인투자자는 각각 6717억원, 2961억원의 주식을 매도했고 기관투자자는 9282억원을 매수했다.

코스피 내림세에 통신업(1.77%)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 마감했으며 종이·목재(-4.63%), 비금속광물(-4.51%) 등이 크게 하락했다.

통신업종에서는 SK텔레콤(3.07%)를 비롯해 KT(1.24%), LG유플러스(0.37%) 등 3대 통신사가 모두 상승 마감했다.

종이·목재 업종에서는 다음달 예비입찰이 예정된 페이퍼코리아(-8.17%)가 가장 크게 하락했다. 매각 연기 등 악재가 겹친 탓으로 보인다.

이 외에는 한솔홈데코(-7.98%), 무림페이퍼(-7.94%) 모나리자(-7.83%), 한창제지(-7.32%) 등이 하락 마감했다.

비금속광물 업종에서는 상장폐지 이슈가 나타난 동양3우B(10.51%), 10억 규모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한 제일연마(10.43%)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다만 유니온(-7.62%), 대림B&Co(-6.82%), 부산산업(-6.44%) 등이 종목 대부분이 내림세를 보이며 업종지수가 하락했다.

시총 상위 50개 기업 중에서는 엔씨소프트(3.46%)가 리니지W 흥행과 블래이드앤소울2 사전예약 등의 이슈로 가장 크게 상승했다.

이 외에는 셀트리온(2.88%), LG생활건강(2.31%), NAVER(2.18%), 크래프톤(1.92%)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포스코케미칼(-5.48%)은 일방 거래 중단으로 공정위로부터 시정명령을 받으며 가장 크게 하락했다.

이 외에는 SK이노베이션(-4.55%), 카카오페이(-4.11%)가 4%대 하락율을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주요기업 중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0.36%), 기아(1.04%) 등이 소폭 상승했으며 삼성전자(-0.34%), LG에너지솔루션(-0.24%), SK하이닉스(-2.16%), LG화학(-0.36%) 등은 약세를 보였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31.58포인트(-4.36%) 상승한 714.38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원/달러 환율은 4.50원(0.35%) 상승한 1301.8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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