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통업계에서 '포켓몬' 열풍이 거세다. SPC삼립이 '포켓몬빵' 재출시로 인기를 끌면서 너도 나도 포켓몬 캐릭터를 활용한 제품을 쏟아내고 있는 모습이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편의점채널에서는 벌레 퇴치제 포켓몬썸머패치, 포켓몬하이드로겔밴드, 포켓몬썸머쿨 등 제품의 발주 수량을 3개로 제한해 판매하고 있다.
포켓몬썸머패치는 5000여개로, 포켓몬하이드로겔밴드는 6000여개 한정 수량으로 판매된다.
포켓몬 캐릭터의 높은 인기에 물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현상이 빚어지자 제품의 발주 수량을 제한하고 있다.
지난 2월 SPC삼립의 포켓몬 빵 재출시로 시작된 포켓몬 캐릭터의 인기가 수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990년대 청소년에게 큰 인기를 끌었던 포켓몬빵은 2006년 단종 이후 16년만에 재출시됐다. 포켓몬빵을 사기 위해 소비자들이 빵 배송 차량을 기다리는 '오픈런' 현상까지 빚어지면서 업계에선 '포켓몬'을 앞세운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SPC삼림은 포켓몬빵의 인기가 커지자 관련 상품군을 확대했다.
지난 2월엔 포켓몬빵 신제품 7종을 출시한 데 이어 지난 4월 4종을 추가로 내놨다.
SPC삼립 계열사 던킨은 지난 5월 포켓몬과 손잡고 '배고픈 잠만보', '피카츄 옐로우링', '고오스 초코링' 등 포켓몬 도넛을 출시한데 이어 6월에도 이달의 도넛으로 '100만볼트 피카츄' '수상한 고오스' 등 포켓몬 도넛 2종을 출시했다.
배스킨라빈스는 포켓몬 아이스크림을 신메뉴로 출시한데 이어 포켓몬 '이브이'를 모티브로 한 아이스크림 '너로 정했다! 이브이'를 6월 한정으로 선보인다.
LG생활건강·이랜드월드 등 다른 소비재 기업들 역시 포켓몬 캐릭터를 이용한 상품을 잇달아 출시했다.
롯데마트도 토이저러스를 통해 포켓몬스터 스낵 3종을 출시했다. 롯데마트 토이저러스는 지난 2019년부터 포켓몬스터 스낵을 선보여 오다가 포켓몬빵의 인기에 신제품을 출시했다.
하림은 BGF리테일과 함께 포켓몬스터 캐릭터 홀로그램 씰을 담은 포켓몬 치즈 너겟과 포켓몬 치즈 핫도그 등을 판매하고 있다. 해당 씰은 포켓몬 인기 캐릭터 피카츄, 꼬부기, 메타몽 모양으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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