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시장 전망치를 웃돌면서 미 증시는 물론 국내 증시도 주저 앉았다. 13일 코스피지수는 91.36포인트(-3.52%) 하락한 2504.51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날 개인투자자는 6687억원을 매수했고 외국인·기관투자자는 각각 4951억원, 2192억원을 매도했다.
코스피가 급락하면서 전 업종이 하락했다. 특히 의료정밀(-6.85%), 은행(-6.30%), 건설업(-5.18%) 등이 크게 하락했다.
의료정밀 업종에서는 에스디바이오센서(-8.08%), 한컴라이프케어(-7.99%)를 비롯한 전 종목이 내림세를 보였다.
은행 역시 카카오뱅크(-8.05%), 제주은행(-4.64%), 기업은행(-2.30%) 등 업종에 속한 기업 전체가 약진했다.
시총 상위 50개 기업 역시 이날 모두 하락 마감했다. 특히 하이브(-10.96%), 카카오페이(-10.22%)는 10%대 하락율을 기록했다.
넷마블(-6.43%), 크래프톤(-5.10%), 엔씨소프트(-4.48%) 등 게임주 역시 이날 큰 폭으로 떨어졌다.
주요기업은 52주 신저가 갱신이 이어졌다. 삼성전자(-2.66%), NAVER(-5.92%), 카카오(-4.49%) 등이 신저가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2.35%), SK하이닉스(-4.34%), LG화학(-3.60%), 현대차(-5.14%), 기아(-3.68%) 등도 약진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41.09포인트(-4.72%) 떨어진 828.77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원/달러 환율은 15.10원(1.19%) 오른 1284.00원에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