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출금리 기본이 되는 코픽스 금리가 이달에도 급등했다.
16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4월 기준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 금리는 한 달 전보다 0.12% 포인트 상승한 1.84%를 기록했다.
잔액기준 역시 0.08% 포인트 상승해 1.58%를, 신잔액기준도 0.05% 상승한 1.22%를 기록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결정된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이번 상승은 기준금리 인상이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은 지난 4월 14일 기준금리를 1.25%에서 1.50%로 0.25% 포인트 인상한 바 있다.
기준금리가 상승하면서 수신금리도 동반 상승해 코픽스 금리까지 인상 폭을 키운 셈이다.
문제는 앞으로다. 미국은 한번에 금리를 0.5% 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을 예고한 상태다. 이 경우 우리나라 역시 기준금리 인상 폭이 더욱 커질 수 있다.
한국은행은 오는 26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 이창용 총재는 이날 추경호 경제부총리와 조찬 회동을 갖고 빅스텝 가능성을 열어둬 기준금리는 한동안 우상향을 그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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