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11일 코스피지수는 7.30포인트(-0.27%) 하락한 2693.10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날 개인·기관투자자는 각각 1254억원, 28억원을 매수했으며 외국인투자자는 1341억원의 주식을 매도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2.51%), 운수장비(1.59%) 등이 상승했으며 비금속광물(-4.16%), 의료정밀(-3.38%) 등은 하락했다.
통신업종에서는 1분기 호실적이 점쳐지는 SK텔레콤(3.3%), 데이터센터사업 순항이 예상되는 LG유플러스(2.8%)가 상승했다.
운수장비업종은 친환경차 판매 호조로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기아(3.4%), 차세대 조선기술 개발 소식을 전한 현대미포조선(2.7%) 등이 올랐다.
비금속광물에서는 포스코케미칼(-8.9%), 제일연마(-8.0%)가 8%대 낙폭을 기록했다. 의료정밀 업종은 코로나19 진단키트 생산 기업 에스디바이오센서(-4.6%)가 가장 크게 떨어졌다.
시총 상위 50개 기업 중에서는 S-OIL(4.5%)이 국제유가 상승과 함께 두드러지는 오름세를 보였다.
모바일 및 태양광 사업을 접으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LG전자(2.4%)는 4거래일 연속 상승을 이어갔다.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앞두고 금리 인상 기대감이 모이며 KB금융(2.4%), 신한지주(2.2%), 우리금융지주(1.6%), 하나금융지주(1.4%) 등 금융주도 선전했다.
주요기업 중에서는 삼성전자(0.1%), 현대차(1.7%), POSCO홀딩스(1.0%), SK(0.2%) 등이 상승했다.
반면 카카오페이(-4.1%), SK아이이테크놀로지(-3.8%), LG에너지솔루션(3.3%)은 외국인 매도가 집중되며 크게 떨어졌다.
이 외에는 SK하이닉스(-0.4%), 카카오(-2.9%), LG화학(-2.8%), 셀트리온(-1.2%) 등이 하락 마감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12.90포인트(-1.38%) 떨어진 921.83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원/달러 환율은 8.70원(0.71%) 상승한 1233.80원에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