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그룹이 창사 75주년을 맞아 임직원들로부터 축하메시지를 받고, 75명에게 'LG 틔운 미니'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열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LG그룹은 현재 임직원들 대상으로 75주년 기념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LG 창립 75주년을 맞아 멋진 축하메세지를 작성해 제출하면 심사를 통해 메시지를 선정하고 75명에게 'LG 티운 미니'를 선물로 주는 이벤트다. 선택된 메시지는 4월 중 공개되는 75주년 축하 신문 광고에도 실릴 예정이다.
임직원들의 호응과 참여가 좋은 상황이다. 이벤트는 3월 말부터 시작됐고, 약 일주일간 1만명이 넘는 임직원이 참여해 "75년동안 LG 있어 사랑이 가득 했어요. 75년 후 미래에도 LG와 함꼐 행복합시다" (LG디스플레이 직원), "LG 75주년 축하해~ 100주년 가즈아~(LG화학 직원) 등 미래를 향한 다짐과 축하가 담긴 메시지를 보냈다.
축하메시지 상품으로 걸린 LG 티운 미니는 지난 3일 출시돼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는 신개념 가전제품이다. LG 틔운 미니는 누구나 쉽게 실내에서 반려(伴侶)식물을 키울 수 있도록 크기와 가격을 낮춘 식물생활가전이다. 씨앗키트를 장착하고 물과 영양제를 넣어준 뒤 LED 조명을 켜주기만 하면 간편하게 식물을 키울 수 있다.
LG그룹은 창사 75주년을 맞이해 임직원 대상 이벤트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LG그룹은 지난 3월 24일부터 2주일 동안 임직원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줍깅(줍다+조깅)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걷거나 뛰면서 길거리의 쓰레기를 줍는 활동이다. 임직원이 아니더라도 LG화학의 기부 챌린지 앱 ‘알지?(rz)’에서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줍깅에 참여하는 사진을 앱에 올리면 기부금이 적립되며, 이 돈은 도움이 필요한 다양한 사회 구성원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서울 영등포에 있는 무료 급식소 ‘토마스의 집’ 운영비도 지원한다. 토마스의 집은 한국 최초의 행려인 대상 무료 급식소로 하루 500여 명이 이곳에서 한 끼를 해결한다. 정희일 할머니가 33년 동안 매일 이곳에서 봉사 활동을 해 ‘LG의인상’을 받기도 했다.
아울러 LG는 고객에게 감사와 다짐의 마음을 표현하는 75주년 엠블럼을 개발했고, 서울 광화문·홍대·강남·잠실야구장 등 주요 옥외 전광판에 전시할 예정이다.
지난 3월 24일엔 LG 그룹 구광모 회장이 사내 방송으로 방영된 창립 75주년 기념 다큐멘터리 ‘우리, LG인이었습니다’에 출연해 “지난 75년, LG의 여정에는 늘 한결같은 고객의 사랑과 우리 LG인들의 도전이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고객과 LG의 더 가치 있는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