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하나은행
사진=하나은행

하나은행은 24일 6억 달러 규모의 ESG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채권은 지속가능채권 형태로 발행됐으며 만기 5년으로 설정했다.

하나은행은 아시아, 유럽, 미국 시장을 거쳐 투자자 모집을 마무리한 결과 개시금리 대비 0.325% 포인트를 절감해 미국 5년 국채금리에 0.925%를 더한 수준으로 결정됐다. 이로써 수익률은 3.309%로 결정됐고 최종 쿠폰금리는 3.25%로 확정됐다.

이번 채권 발행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전쟁 장기화와 원자재가격 급등, 미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 등 어려운 환경에도 한국물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의 투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특히 최초 목표했던 5억 달러 보다 1억 달러를 증액하면서 투자자의 관심이 여전히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채권 발행은 JP모간, 뱅크오브아메리카, 스탠다드차타드, 소시에테 제너럴, MUFG가 공동주관했으며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와 S&P로부터 각각 A1, A+ 등급을 부여 받았다.

아울러 하나은행은 이번 발행에 앞서 글로벌 ESG 트랜드에 발맞춰 ESG채권 프레임워크를 업데이트했으며 EU 텍소노미(Taxonomy), 한국형 택소노미의 주요 내용을 반영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발행 자금은 국내외 친환경 사업 및 취약계층 지원 사업 등 채권발행 취지에 맞게 사용될 계획”이라며 “향후에도 적극적인 ESG경영 실천을 위해 ESG채권을 통한 자금 조달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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