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 본사 전경. 사진=K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본사 전경. 사진=KB손해보험

삼성화재가 시작한 자동차 보험료 인하가 손해보험 업계 전반에 번지고 있다.

그간 실손보험과 함께 손해율이 높다는 이유로 인하를 꺼려왔던 만큼 반가워하는 소비자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

KB손해보험은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오는 4월 11일 책임이 개시되는 계약부터 1.4% 인하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KB손해보험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1.5%로 20년 대비 3.2%p 감소했다.

KB손해보험은 이번 자동차보험료 인하 결정은 지난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차량 운행량 감소로 사고가 줄어든 만큼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개선된 효과를 반영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그간 누적된 자동차보험 적자 및 정비요금 인상 등 원가 상승요인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보험료 조정에 신중을 기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이번 보험료 인하를 통해 손해율 개선 효과를 고객들과 나누기로 하였으며, 앞으로도 손해율과 연동한 합리적인 수준의 자동차보험료가 책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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