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로 하락 마감했다.

1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1% 하락한 2661.28 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오늘 코스피 지수는 하락 출발한 이후 장 내내 하락세를 보였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 우위를 보이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하락 배경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휴전 결렬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 밤 뉴욕증시도 하락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다우지수는 112.18 포인트(0.34%) 하락한 3만3174.07, S&P 500지수도 18.36(0.43%) 떨어진 4259.52, 나스닥 지수는 125.58(0.95%) 하락한 1만3129.96으로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기계 4.1%, 건설업 3.5%, 유통업 1.7% 올랐다. 반면 전기·전자 2.3%, 의료정밀 2.2%, 화학 1.6% 내렸다.

LG에너지솔루션은 코스피200지수에 신규 편입됐지만 재료 소멸과 공매도에 대한 우려로 6.3% 하락했다.

반면 두산중공업이 정책 수혜 기대감과 신사업을 반영해 사명을 두산에너빌리티로 변경할 것이라는 소식으로 힘입어 10.1% 올랐다.

팬오션은 유가 급등과 환율 효과로 이익 규모가 커질 것이라는 전망에 4.3% 상승했고 코오롱플라스틱은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나프타 가격 급등에 플라스틱 사업이 부각되며 4.6% 상승했다.

이밖에 현대모비스는 4.5%, LG화학 4.9%, 삼성SDI 4.3%, 크래프톤 3.3%, SK하이닉스 2.5%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0.30% 상승한 891.71포인트로 마감했다.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해외입국자의 격리 면제를 발표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노랑풍선, 참좋은여행, 모두투어 등 여행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에스엠은 카카오가 SM엔터테인먼트 지분 인수에 나선다는 소식에 3.3% 올랐다.

일진파워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탈원전 정책을 백지화하고 원전 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던 데에 대한 수혜 기대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에이티세미콘은 제3주 유상증자를 통한 대규모의 자금조달 소식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3.70원 오른 1232.00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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