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시가 오는 11일부터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관내 임신부에게 신속항원검사키트를 무상으로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지난 2월말 고양시는 등원을 앞둔 어린이집과 노인복지시설 이용자를 대상으로 14만여개의 자가진단키트를 1차로 배부했다.
이어 아동·장애인·정신 복지시설 이용자와 국민기초수급자·차상위계층·중증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비롯해 임신부들에게 3월말까지 순차적으로 신속항원검사키트를 지급할 계획이다.
이번 취약계층 검사키트 지원은 면역수준이 낮고 집단생활로 인해 감염 위험에 쉽게 노출될 수 있는 계층을 대상으로 이루어진다.
시는 우선 총 60만 7천개의 검사 키트를 우선 지원할 방침이며 임신부의 경우 1명당 10개(5주간 2회분)를 지급해 총 6만 7천개를 지원할 계획이다.
임신부는 3월 11일부터 3월 31일까지 의료기관에서 발급한 임신 확인서, 임산부 수첩 등 임신여부 확인을 위한 서류 및 신분증을 지참해 주민등록상 주소지에 소재한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자가진단 키트를 수령할 수 있으며 대리 수령도 가능하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태아의 건강과 직결된 임신부의 건강을 보호하고 감염취약계층의 안전을 지키는데 이번 신속항원키트지원이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 감염확산을 방지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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