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러시아를 상대로 원유 수입 금지 등 강세를 두면서 국제 유가 폭등과 함께 증시가 크게 휘청였다.
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8.91포인트(-1.09%) 하락한 2622.40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이날 개인투자자는 7320억원의 주식을 매수했으며 외인·기관투자자는 각각 4729억원, 2926억원을 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1.17%), 은행(0.88%), 의료정밀(0.71%)이 상승했으며 비금속광물(-4.00%), 철강·금속(-3.74%), 기계(-2.77%) 등이 하락했다.
의약품 업종은 신풍제약(22.2%)이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3상 소식에 크게 상승하면서 업종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시총 상위 50개 기업 중에서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 사전충전 주사 국내 완제품 생산에 나선 셀트리온(3.0%)이 가장 크게 올랐다.
SK(2.2%)는 미국 기업 Tillandsia의 주식 1000주를 취득하면서 소폭 상승했다. 이는 미국 내 블루 수소 및 클린 전기 기술 보유 기업 투자를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는 SK바이오팜(1.5%), 현대글로비스(1.4%) 등이 상승했으며 포스코케미칼(-7.2%), 고려아연(-4.3%), 카카오페이(-4.1%) 등이 하락했다.
주요기업 중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0.6%), 카카오(0.5%), 카카오뱅크(1.3%) 등이 상승했다.
반면 ‘대장주’ 삼성전자(-0.8%) 이날 주당 가격 7만원 아래로 하락했으며 SK하이닉스(-1.2%), LG화학(-2.1%), 기아(-2.1%) 등도 내림세를 기록했다.
코스피가 1% 넘게 하락한 데다 나스닥이 지난해 11월 대비 20% 이상 하락하면서 국내 기술주 역시 타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크래프톤(0.9%), 엔씨소프트(1.4%), 넷마블(1.5%), 카카오게임즈(1.28%) 등 게임주는 하락장에서도 소폭 상승 마감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11.40포인트(-1.29%) 하락한 870.14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원/달러 환율은 9.90원(0.81%) 상승한 1237.00원으로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