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저신용 고객 신용대출 취급 현황. 그래프=카카오뱅크
중저신용 고객 신용대출 취급 현황. 그래프=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는 25일 지난해 중저신용자 고객에게 공급한 신용대출 규모가 1조716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20년 4679억원에 불과했던 점을 감안하면 약 3.7배 증가했다.

특히 2021년 11월 이후부터 신규 신용대출 100% 중저신용 고객에게 공급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중저신용대출 확대를 위해 대출금리 인하 및 대출 한도를 최대 1억원으로 확대했다. 특히 김광옥 부대표를 중심으로 TF를 결성해 회사의 역량을 집중했다.

2021년 6월에는 카카오뱅크의 실제 대출 이력 데이터와 대안 정보 등을 활용한 새로운 CSS(Credit Scoring System) 대출 평가에 적용해 중저신용 고객에 대한 대출 변별력을 높였다.

이어 8월에는 CCS를 바탕으로 중신용플러스대출, 중신용비상금대출을 출시하며 본격적인 대출 공급에 나섰다.

현재 카카오뱅크 신용대출을 받은 중저신용자의 신용점수는 500점대까지 분포하고 있으며 평균 대출금리는 6%를 기록 중이다.

올해도 카카오뱅크는 중저신용 신용대출에 집중할 방침이다.

카카오뱅크는 중저신용대출 공급 확대를 여신 계획의 최우선순위로 정하고 고신용 신규 신용대출을 중단한다.

이에 올해 말 중저신용대출 비중은 25%, 내년 말에는 3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2021년 12월말 기준 중저신용신용대출 비중은 17%를 기록 중이다.

아울러 타 업권과 데이터를 연계해 신용평가모형도 고도화할 계획이다. 현재 카카오뱅크는 교보그룹과 데이터 협력을 진행하고 있으며 다른 금융회사를 이용하고 있는 중저신용 고객을 위한 ‘대환 신용평가 모형’도 개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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