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코리아가 3.1절을 기념해 덕수궁 중명전에서 문화재청과 문화유산국민신탁에 만해 한용운 선사의 친필 휘호인 ‘전대법륜(轉大法輪)’ 유물을 기증하며 관련 전달식을 가졌다. 스타벅스 송호섭 대표이사(오른쪽 두번째)와 문화유산국민신탁 김종규 이사장(오른쪽 세번째)이 전달식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스타벅스코리아
스타벅스 코리아가 3.1절을 기념해 덕수궁 중명전에서 문화재청과 문화유산국민신탁에 만해 한용운 선사의 친필 휘호인 ‘전대법륜(轉大法輪)’ 유물을 기증하며 관련 전달식을 가졌다. 스타벅스 송호섭 대표이사(오른쪽 두번째)와 문화유산국민신탁 김종규 이사장(오른쪽 세번째)이 전달식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스타벅스코리아

스타벅스 코리아가 3.1절 103주년을 기념해 문화유산국민신탁에 만해 한용운 선사의 친필 휘호인 '전대법률' 유물을 기증했다.

덕수궁 중명전에서 진행된 이번 유물 전달식에는 스타벅스 송호섭 대표이사, 문화유산국민신탁 김종규 이사장, 예술의전당 수석큐레이터 이동국 심의위원 등이 참석했다.

만해 한용운 선사가 말년에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친필 휘호 ‘전대법륜(轉大法輪)’은 큰 법의 바퀴가 굴러간다는 뜻으로, '거대한 진리의 세계는 머무르지 않고 끊임없이 변화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번 ‘전대법륜’ 친필 휘호는 스타벅스가 지난해 조성한 독립문화유산 보호기금을 통해 구입되어 국가의 품으로 돌아오게 됐다.

현장에 참석한 예술의전당 수석 큐레이터 이동국 심의위원은 “‘전대법륜(轉大法輪)’은 만해 한용운 선사가 쓰신 친필 휘호 중 대자(大字) 현판글씨로는 현존 유일할 뿐만 아니라 만해의 대자유(大自由) 정신을 그대로 필묵에 담아냈다는 점에서 최고의 유물로 평가받는 작품"이라며, "대한민국에 있어 역사적 의미와 가치가 아주 큰 유산”이라고 설명했다.

스타벅스는 그 동안 우리 문화재 보호 및 보전을 위한 독립문화유산 기부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왔다. 백범 김구 선생의 ‘존심양성’(2015년)을 시작으로, ‘광복조국’(2016년), 도산 안창호 선생의 ‘약욕개조사회 선자개조아궁’(2019년), 백범 김구 선생의 ‘천하위공’(2021년) 친필휘호 유물을 문화재청과 문화유산국민신탁에 기증한 바 있다.

문화유산국민신탁 김종규 이사장은 “역사적 의미의 독립 문화유산들이 잘 보존될 수 있도록 문화재 기증을 통해 문화유산 보호를 실천하고 있는 스타벅스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우리 후손들에게도 대한민국 문화재의 가치가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송호섭 스타벅스 대표이사는 “독립문화유산 기증, 문화재 보호기금 조성 등 파트너 및 고객들과 함께 하는 다양한 문화재지킴이 활동은 스타벅스의 가장 의미 있는 활동 중 하나”라며,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우리나라 독립문화유산의 가치를 알리고, 문화유산 보호에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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