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를 앞두고 코스피 지수가 개인과 기관투자자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2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87% 오른 2663.34 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지수 상승은 개인과 기관이 도맡았다. 개인투자자는 이날 2666억원을, 기관투자자는 3919억원을 순매수했다.
매수세에 힘입어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오랜만에 웃었다.
SK하이닉스가 낸드와 D램의 호실적에 힘입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는 소식으로 6.1% 상승했다. 이어 SK가 4%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LG화학은 4.7% 올랐다.
삼성전자, NAVER, 현대차, 카카오 등도 강세 마감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상장 이틀째인 오늘 10.8%의 하락률을 보였다. 삼성SDI, 카카오페이도 1%대의 낙폭을 기록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의 IPO 철회 소식은 오히려 건설주가 상승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건설업종은 이날 5.8% 상승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앞서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서 100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가장 부진한 성과를 냈다는 크래프톤(234대1)보다도 기대 이하의 흥행 참패를 보인 것이다.
이밖에도 한미약품은 북경한미 아모잘탄 허가 완료로 실적 기대감에 힘입어 6% 상승했고 대한항공은 글로벌 물류대란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화물사업 실적 호조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에 6.1% 올랐다.
코스닥 지수도 동반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8% 상승한 872.87 포인트로 마감했다.
오미크론 확산으로 정부가 방역 체계를 전환키로 하자 진단키트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휴마시스, 수젠텍, 랩지노믹스, 인탑스 등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큐렉소는 의료로봇 점유율 차이가 없는 글로벌 경쟁사 대비 시가총액이 36분의 1 수준이라는 소식으로 16% 상승했다. 희림은 2022 대한민국 브랜드 명예의 전당 수상 소식으로 강세 마감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2.70원 오른 1,205.50원으로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