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이달 들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3000선을 넘지 못했다.
코스피 지수는 12일 전 거래일 대비 1.50% 상승한 2968.80 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상승폭은 이달 들어 가장 높은 기록이다. 10월 3000선 밑으로 가라 앉은 뒤 11월 2일 1.16% 상승하며 다시 3000 포인트 지지선을 돌파했지만 연일 내리막을 걸었다.
오늘 역시 장 초반부터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폭이 확대돼 기대를 모았지만 고지를 밟는데 실패했다.
그나마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상승세로 돌아선 게 위안거리다. 카카오페이는 8.2% 올랐으며 SK바이오사이언스, SK가 각각 6.2%, 6% 상승했다.
포스코, LG전자는 3.8%의 상승률을 보였으며 대장주 삼성전자는 1% 상승해 7만600원으로 장을 마쳤다.
NAVER, 현대차, 기아, 셀트리온 등도 강세 마감했다. 반면 엔씨소프트가 증권가의 목표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9% 하락했다.
셀트리온은 유럽연합에서 코로나19 치료제인 ‘렉키로나’의 사용을 사실상 승인하면서 하락 탈출을 모색했다. 셀트리온은 장중 9.41%까지 상승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상승폭을 모두 반납하며 0.47% 반등하는데 그쳤다.
영원무역은 3분기 깜짝 실적에 힘입어 5.2% 상승했다. 한국토지신탁은 가상자산거래소 후오비코리아와 전략적 관계를 위한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으로 5.4% 올랐다.
대우조선해양은 4867억원의 공사를 수주했다는 소식으로 1.5%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다시 천스닥 자리에 올랐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65% 상승한 1009.07 포인트로 마감했다.
동화기업이 계열사의 미국 증설 전망 소식으로 10.6% 상승했다. 동진쎄미켐은 9.1% 올랐다.
휴젤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판매중지 처분을 받았던 보툴리눔 제제 '보툴렉스' 판매가 하루만에 재개돼 5.7% 상승했다.
덱스터는 넷플릭스 지옥 개봉을 앞두고 기대감이 반영돼 6.6% 올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1.20원 하락한 1179.59원으로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