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두희 한화자산운용 대표는 "한화투자증권 경영권 확보로 분산되어 있던 증권과 운용의 역량을 제도적으로 모아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화자산운용은 한화투자증권의 단독 경영권을 확보하기 위해 한화그룹 비금융계열사가 보유한 한화투자증권 지분 26.46%(5676만1908주)를 약 3201억원에 인수했다.
전날 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거래한 주식은 한화글로벌에셋 2672만7398주(12.46%), 한화호텔앤드리조트 1870만9207주(8.72%),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1132만5303주(5.28%)가 보유한 보통주다.
한화자산운용은 2017년 한화생명에서 자산운용 부문을 이관받아 수탁고 113조의 업계 3위로 성장했다. 이어 한화투자증권 유상증자(1000억원)에 참여해 생명-자산운용-증권으로 금융부문 수직계열화를 완성했다.
지난해 2월에는 한화생명이 5100억원 규모를 출자한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을 대거 확충하며 덩치를 키웠다. 또 싱가포르, 중국, 뉴욕법인 설립을 완료했으며, 이사회 내 ESG 위원회를 설립하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로 도약하기 위한 외형을 키웠다.
외형적 성장에 성공한 한화자산운용은 '디지털'과 '글로벌' 두 성장축을 기반으로 미래사업을 펼칠예정이다. 디지털 자산운용사로서 글로벌에 진출하겠다는 로드맵으로 국내 운용사 최초로 디지털자산팀을 신설했으며, 대형사에서는 처음으로 펀드 직판앱 '파인(PINE)'을 출시했다.
또 한화자산운용은 테크핀을 기반으로 하는 가상화폐·블록체인·핀테크 등 벤처캐피탈(VC) 업계와 접점을 늘리고 기업 인수·합병 시장에 진출할 준비를 마쳤다.
테크핀 선도를 위해 AI얼라이언스펀드 설립, 동남아시아의 우버로 불리는 차량 호출·배달 서비스 '그랩', 베트남의 삼성으로 불리는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 '빈그룹'에 투자하고 있다. 싱가포르, 홍콩 블록체인기반 디지털자산 투자 등 한화 금융계열사의 글로벌 투자를 주도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두 회사의 협력으로 국내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라', AI 기반 자산배분 핀테크 업체 '두나무', 국내 디지털금융 플랫폼 '토스뱅크' 등 투자에 시너지를 내고 있다.
한화자산운용은 한화투자증권을 자회사로 편입하면서 기업가치가 증대되면 혁신기술·플랫폼 투자에도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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