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자산신탁 CI.
우리자산신탁 CI.

우리자산신탁은 29일 국토교통부로부터 리츠(REITs) 자산관리회사 겸영인가를 취득했다.

우리자산신탁은 2019년 우리금융지주 자회사로 편입된 후 사업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추진 중이다.

이번 리츠 자산관리회사 겸영인가도 이와 같은 전략에서 시작됐다.

우리자산신탁은 겸영인가 획득을 계기로 부동산신탁, 리츠, 개발사업PF, 도시정비사업, 기업구조조정 등 맞춤형 종합부동산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먼저 대토리츠와 도시정비리츠 등 특화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대토리츠는 이달 말까지 하남 교산, 인천 계양 등에 토지보상사업자 선정에 힘을 쏟는다.

도시정비리츠는 도시정비사업에서 신탁이 사업시행자로 나서고, 리츠가 일반분양주택을 선매입해 정비사업에서 소요되는 비용을 지원하는 구조다. 리츠가 매입한 주택은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으로 활용돼 서민의 주거 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우리자산신탁은 점유율 확대를 위해 안전자산 중심의 리츠 상품도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장기 임대차 계약이 가능하고 임대수요가 풍부한 강남 테헤란로와 여의도 지역 프라임급 오피스를 리츠상품 후보군으로 조기에 관련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우리자산신탁 이창재 대표이사는 “리츠 시장 진입은 우리금융의 자회사 편입 후 1년 만에 이루어 낸 쾌거”라며 “우리은행, 우리종금, 우리자산운용, 우리금융저축은행과 우리금융캐피탈사 등 다른 자회사와 협업해 다양한 구조의 공모·상장 리츠 상품 출시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풍부한 시중 유동성을 활용해 은퇴자 및 고령자들에게 새로운 투자처와 안정적인 수익원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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