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의 전동화 전용 경상용차 모델 '더 기아 PV5'가 세계 상용차 업계 최고 권위의 상인 '2026 세계 올해의 밴(International Van of the Year)'을 수상했다. 한국 브랜드로는 최초로, 아시아 전기 경상용차로서도 처음이다.
기아는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세계 상용차 박람회 '솔루트랜스(Solutrans)'에서 PV5가 '2026 세계 올해의 밴'으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유럽 각국 경상용차 전문 기자단으로 구성된 IVOTY가 주관하며, 올해는 최종 후보 7개 차량 중 PV5가 전원 일치로 선정됐다.
심사위원단은 △기술 혁신성 △효율성 △안전성 △환경성 △지속가능성 등에서 PV5의 전동화 기술력과 사용자 중심 설계, 플랫폼 효율성 등을 높이 평가했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의 PBV 전용 플랫폼 'E-GMP.S'를 활용한 PV5는 실내 공간 및 적재 효율, 다양한 어퍼 바디 탑재가 가능한 구조로 유연한 활용성을 자랑한다.
이번 수상으로 기아는 2023년 EV6 GT(세계 올해의 고성능차), 2024년 EV9(세계 올해의 자동차·전기차), 2025년 EV3(세계 올해의 자동차)에 이어 4년 연속 세계 최고 권위 상을 수상하며 전동화 리더십을 입증했다.
기아는 PV5 카고 롱과 패신저 모델을 국내에 출시했으며 2026년부터 오픈베드, 카고 컴팩트, 하이루프 등 파생 모델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2027년부터는 화성 EVO 플랜트에서 PV7 등 상위 차급 PBV 양산도 시작할 계획이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기아는 오랫동안 EV 혁신을 이끌어 왔으며 PV5는 이러한 의지를 상용차 영역으로 확장한 결과물"이라며 "글로벌 경상용차 시장의 기준을 재정의하고 지속가능한 모빌리티의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는 이번 수상을 기념해 PV5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후기 이벤트'를 실시한다. 2025년 12월 19일 이전 출고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기아 샵 전용 액세서리 등 다양한 경품이 마련됐다. 신청은 기아 공식 홈페이지 이벤트 페이지에서 가능하며 당첨자는 12월 24일 발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