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나아이가 충북 음성군 지역화폐 운영 대행사로 재선정되며 진천군과 함께 충북 중부권 통합 결제망을 구축하게 됐다.
코나아이는 음성군 음성사랑상품권(음성행복페이) 운영대행 용역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내년 1월1일부터 2030년 12월31일까지 5년 장기계속계약으로 진행된다.
코나아이는 2020년 음성행복페이 도입 당시부터 운영을 맡아 현재까지 누적 발행액 4630억원, 가입자 8만여명을 달성했다. 안정적인 카드형 서비스 운영과 모바일 전환, 정책수당 통합 관리 등 지속적인 고도화 노력이 재선정 배경으로 꼽힌다.
향후 코나아이는 모바일 앱과 선불카드 관리, 가맹점 시스템, 정책수당 지급, 고객센터 운영, 빅데이터 분석 등 플랫폼 운영 전반을 수행한다. 지역 경제 선순환 체계를 확립하고 골목상권 활력을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코나아이는 최근 진천사랑상품권 운영사로도 선정돼 음성·진천 양 지자체 지역화폐를 모두 운영하게 됐다. 진천군과 음성군은 충북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생활권을 공유하며 2021년 전국 최초로 지역화폐 교차결제 시스템을 도입한 바 있다. 올해 7월에는 맹동면과 덕산읍까지 교차 사용 범위를 확대했다. 단일 사업자가 양 군 시스템을 운영함에 따라 교차결제의 안정성과 효율성이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
조정일 코나아이 대표이사는 "양 군 교차결제 시스템을 단일 운영사가 통합 관리하는 체계를 완성했다"며 "행정구역을 넘어 충북 중부권 광역 경제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