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항공은 한국ESG기준원(KCGS)이 발표한 '2025년 상장기업 ESG 평가'에서 3년 연속 통합 A등급을 획득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선도하는 항공사로서 입지를 공고히 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발표된 ESG 평가에서 제주항공은 환경 부문 A, 사회 부문 A+, 지배구조 부문 A 등급을 받았다. 특히 사회 부문에서는 3년 연속 A+를 유지했고,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체계적인 개선을 통해 처음으로 A등급에 진입했다. ESG 통합 A등급은 2024년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 중 약 26%가 달성한 수준으로 상위권 평가에 해당한다.
제주항공은 환경 부문에서 운항 데이터베이스 기반의 항로 최적화, 연료 관리, 수하물 예측 등 데이터 분석을 통해 정량적 성과를 도출했다. 이를 통해 2024년 한 해 동안 약 78만1284kg의 연료를 절감하고, 452톤의 이산화탄소(CO₂)를 감축했다. 이 데이터는 BSI의 제3자 검증을 받아 그린워싱 우려를 차단하고 신뢰성을 확보했다.
사회 부문에서는 인권 경영 체계 강화를 중심으로 ESG 활동을 이어갔다. 제주항공은 임직원, 협력사, 고객, 지역사회 등 이해관계자별 리스크를 사전 식별하고 대응하는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주요 활동으로는 △임직원 피로도 관리 △협력사 정기 간담회 및 협의체 운영 △지역사회 아동 대상 안전훈련 등이 있다.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윤리경영 강화를 위한 내부 감사 제도 운영과 전사적 부패 리스크 분석을 시행했다. 특히 모든 부서를 대상으로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도입하고, 이사회를 통해 주요 결과를 정기적으로 공유하며 투명경영 기반을 강화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데이터 기반의 친환경 실천, 이해관계자 중심의 상생 활동, 투명성과 윤리성을 바탕으로 한 지배구조 혁신을 통해 ESG 3대 축을 균형 있게 강화해 왔다"며 "앞으로도 항공 산업 전반의 ESG 기준을 선도해나가는 항공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