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에너빌리티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자율준수무역거래자(CP) 최고등급인 'AAA' 인증을 재지정받았다고 13일 밝혔다. 2014년 업계 최초 획득 이후 네 번째 인증이다.
자율준수무역거래자 제도는 전략물자 수출입 기업의 자율적 통제 능력을 평가해 인증하는 제도다. 인증은 A, AA, AAA 3단계로 나뉘며 유효기간은 3년이다. 인증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주기적인 재지정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전략물자는 국가안보·외교·국내 수급 안정 차원에서 수출입이 엄격히 통제되는 품목이나 기술을 의미한다. CP 인증을 받은 기업은 미국·영국 등 국제수출통제체제 가입국 대상 전략물자 수출 시 수출허가 심사가 면제되며, 베트남·사우디아라비아 등 고위험 국가 대상 수출 시 서류 간소화 및 허가 처리기간 단축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평가에서 △최고경영자의 준법 의지 △전략기술 관리체계 도입 △공급사 판정서 제출 절차 개선 등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AAA 등급을 유지했다.
김동철 두산에너빌리티 관리부문장은 "이번 재지정은 두산에너빌리티의 전략물자 관리 체계를 다시 한번 객관적으로 확인한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국제 규범에 부합하는 수출관리 기준을 지속 유지해 글로벌 사업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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