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타워. 사진=LG
LG 트윈타워. 사진=LG

LG그룹 주요 계열사 수장들이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회장과 만나 전장(차량용 전자·전기장비) 사업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칼레니우스 회장은 다음 날 오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LG그룹 내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와 회동한다. 

이 자리에는 조주완 LG전자 CEO,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CEO, 정철동 LG디스플레이 CEO, 문혁수 LG이노텍 CEO 등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LG 측은 배터리·디스플레이·센서 등 전장용 핵심 부품 공급을 포함해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분야에서의 구체적인 협력 확대를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LG그룹과 벤츠는 이미 지난해 3월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린 비공개 '테크데이' 이후 협력 관계를 긴밀히 이어왔다.

당시 칼레니우스 회장은 "LG와의 만남으로 기대가 더욱 커졌다"며 "메르세데스-벤츠는 고객에게 탁월한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강력한 파트너인 LG와 함께 차세대 제품의 기준을 다시 세울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번 방한 일정에서 칼레니우스 회장은 LG 외에도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과 연쇄 회동에 나선다. 그는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을 만나 벤츠 공식 딜러사인 HS효성더클래스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도 별도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칼레니우스 회장은 14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리는 '미래전략 콘퍼런스'에 참석해 벤츠의 한국 시장 전략과 향후 글로벌 전장 사업 방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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