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은 황기연 상임이사가 제23대 수출입은행장으로 임명됐다고 5일 밝혔다.

황기연 행장은 1990년 수출입은행에 입행한 뒤 서비스산업금융부장, 인사부장, 기획부장, 남북협력본부장 등 주요 부서를 두루 거치며 2023년부터 상임이사로서 리스크관리, 디지털금융, 개발금융, 정부수탁기금 업무를 총괄해 온 내부 출신 전문가다. 은행업무 전반에 대한 폭넓은 경험과 AI 시대에 필요한 식견, 소통 리더십으로 수은 직원들로부터 높은 신망을 받고 있다. 황기연 행장은 전북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KAIST에서 경영정보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수출입은행은 윤희성 전 행장에 이어 2연속으로 내부출신 인사가 행장에 취임하게 됐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내부 출신 인사가 연이어 은행장으로 임명되면서 업무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미 통상협력 대응, 첨단전략산업에 대한 적극적 금융지원 등 국가경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