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LG 소프트웨어 개발자 콘퍼런스 2025'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오는 2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콘퍼런스는 올해 4회째로 소프트웨어 기반 기술 혁신을 선도하기 위한 기술·아이디어 교류의 장이다.

올해는 LG전자·, LG에너지솔루션, LG CNS 등 LG 계열사 개발자 3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혁신, 통합, 발전(Innovate, Integrate, Elevate)'을 주제로 AI, 클라우드, 사이버보안 등 첨단 기술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LG AI연구원을 비롯해 아마존웹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클라우드, IBM퀀텀 등 글로벌 테크 기업도 참여했다. 이들은 기조연설을 통해 세계 각국의 최신 연구 성과와 기술 적용 사례, AI 기술의 변화 및 전략, 보안 대응 방향성 등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특히 유리 코바야시 IBM퀀텀 아시아태평양총괄은 양자컴퓨팅 기술의 발전 과제와 성장 잠재력에 대해 발표했다.

행사장에는 AWS, MS, 구글클라우드, IBM 등의 글로벌 파트너사가 운영하는 데모 부스도 마련돼 참가자들은 최신 개발 도구와 환경을 직접 체험하며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기술 습득의 기회를 가졌다.

올해 콘퍼런스는 커뮤니티 중심 교류 프로그램도 대폭 확대됐다. 다양한 분야 전문가와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네트워크 프로그램을 강화해 협업 기회를 넓혔고, 보안·webOS 개발자 대상 네트워크 세션도 신설됐다. 멘토링&네트워킹존과 실전 중심 워크숍 프로그램을 통해 개발자들의 성장과 실무 적응력 강화를 지원했다.

아울러 소프트웨어 개발자 프롬프톤, 해킹대회, 프로젝트 매니저 경연 등 실전 기반의 역량 평가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됐다. 프롬프톤에서는 고객 중심 AI 설루션 기획·개발 역량을, 해킹대회에서는 보안 실무 역량을, 프로젝트 매니저 경연에서는 실제 상황에 가까운 프로젝트 관리 능력을 겨뤘다.

LG전자 관계자는 "기술 교류뿐 아니라 조직 간 소통을 적극 지원해 LG 계열사 개발자들 간 협업 시너지를 강화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박인성 LG전자 SW센터장은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견하고 지식과 경험을 나누며 더 나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것"이라며 "소프트웨어 중심의 기술 혁신으로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지속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