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소아암 아동과 가족을 위한 주거비 지원사업 '병원 앞 우리집'을 시작한다.

우리은행은 임직원 자발적 기부로 조성된 우리사랑기금을 활용해 지방에서 치료를 위해 장기간 서울에 머물러야 하는 소아암 아동 가정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지원 대상 가족은 최대 6개월간 임차료를 지원받으며, 취약계층 가정이 우선 선발된다.

이번 사업은 환아가 치료와 회복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가족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우리은행은 치료비와 심리상담비 등 지원 범위를 확대해 종합적인 지원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사랑기금은 일회성 지원을 넘어 소아암 환아와 가족의 생활 전반을 보듬는 체계로 자리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사업으로 환아와 가족을 돕겠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2021년부터 치료비와 심리상담, 쉼터 운영 등 소아암 아동 지원사업을 이어오고 있으며 장애인·치매노인·한부모 가정 등 위기가정을 돕는 ‘봄봄클리닉’ 사업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