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농심몰 홈페이지 캡처
사진=농심몰 홈페이지 캡처

농심이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와 협업해 출시한 '신라면 스페셜 패키지' 제품이 출시 직후 1분 40초 만에 완판된 가운데, 예상보다 많은 주문이 몰리면서 배송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9일 농심은 공식 온라인몰 '농심몰'을 통해 "주문 급증으로 발송이 지연되고 있으며 일부 상품은 분리 배송될 수 있다"는 공지를 게시했다. 실제로 농심몰 전체 주문량이 늘어난 가운데, 케데헌 협업 제품 판매가 이를 더욱 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심 관계자는 "농심몰 전반적으로 주문이 증가했는데 케데헌 협업 영향도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작품에 나온 디자인과 유사한 스페셜 제품이 6000개 한정 출시됐고 추가 판매는 현재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사진=농심
사진=농심

이번 협업 제품은 애니메이션 속 장면을 실물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케데헌에서는 걸그룹 '헌트릭스' 멤버들이 '동심'이라는 가상의 컵라면을 먹는 장면이 등장한다. 컵 표면에는 농심 신라면의 '辛' 대신 '귀신 신(神)' 글자가 새겨져 화제를 모았고 실제 제품에도 같은 디자인이 적용돼 팬들의 호응을 얻었다.

한편 '케데헌'은 지난 6월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한국 애니메이션 영화다. K팝 걸그룹 멤버들이 악마와 맞서 싸운다는 설정으로, 음악과 액션을 결합한 독특한 콘셉트로 주목을 받았다. 공개 이후 누적 시청 시간 2억6000만 시간을 기록하며 넷플릭스 글로벌 영화 순위 상위권에 오르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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