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의 유산, 빛으로 스며들다' 전시 포스터. 사진=국립문화유산연구원
'기억의 유산, 빛으로 스며들다' 전시 포스터. 사진=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문화유산보존과학센터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항일유산의 보존처리 과정을 조명한 기획전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기억의 유산, 빛으로 스며들다'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오는 16일부터 21일까지 6일간 덕수궁 덕홍전에서 열린다. 

전시에서는 독립운동가 조소앙 선생의 '대한민국임시정부 건국강령 초안'과 한국광복군 선전위원회가 1943년 발간한 '광복군가집', 애국창가를 집대성한 '애국창가 악보집' 등의 보존처리 과정이 영상과 사진으로 공개된다.

또 독립운동가 장효근 선생이 1916년부터 1945년 광복까지 기록한 한문체 일기인 '장효근 일기'와 임시정부 수립을 촉구한 '대동단결 선언문서', '한글점자 훈맹정음 제작 및 보급 유물' 등도 함께 전시된다.

이와 함께 독립운동가 서재필의 진료 가운과 항일운동가 유림의 양복 등 일제강점기 복식류의 보존처리 과정도 소개된다.

전시 기간 중에는 '태극기 모빌'과 '능화문 전통책'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도 17일부터 21일까지 운영된다. 참가 신청은 8일부터 11일까지 국립문화유산연구원 누리집에서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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