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그룹 박현주 회장/사진제공=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그룹 박현주 회장/사진제공=미래에셋증권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이 책무구조도에 공식으로 등재됐다. 

3일 미래에셋증권은 그룹 창업자이자 글로벌전략가(GSO)인 박현주 회장이 책무구조도에 등재됐다고 공시했다. 박 회장은 향후 글로벌 비즈니스 중장기 방향을 설정하고 해외 사업에 집중할 예정이다.

최근 미래에셋증권은 운용하는 고객 자산이 최근 1000조원을 돌파했다. 이 가운데 해외 법인이 맡은 자산이 272조원으로 전체의 27%를 차지한다. 해외 법인은 올해 상반기에 세전이익 2238억원을 기록해 전체 이익의 약 26%를 기여했다.

미래에셋 계열사는 그간 독립적인 전문경영 체제를 유지해 왔고 박 회장이 해외 전략을 자문해 왔다. 글로벌 사업이 본격 성장 단계에 접어든 만큼 전략 방향성을 구체화할 전망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비즈니스 전략과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결정으로 내부적 책무 체제를 확립하기 위한 판단"이라며 "'클라이언트 퍼스트' 정신으로 글로벌 투자 전문회사로 도약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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