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 고려아연 전시부스 조감도. 사진=고려아연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 고려아연 전시부스 조감도. 사진=고려아연

고려아연은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에 참가해 세계 1위 종합비철금속 제련 기업으로서 '그린메탈' 비전을 알린다고 25일 밝혔다.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WCE는 한국 정부와 국제에너지기구(IEA), 세계은행(WB)이 공동 주최하는 행사다. 올해는 정부가 추진하는 '에너지 슈퍼위크'의 일환으로 열리며 APEC 에너지장관회의, 청정에너지장관회의, 미션 이노베이션 장관회의 등 국제 장관급 회의와도 연계된다. 

2023년부터 3년 연속 행사에 참여하고 있는 고려아연은 이번 전시에서 자원 불모지 대한민국에서 핵심광물을 확보해 '비철금속 세계 1위'로 성장한 과정과 함께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트로이카 드라이브(Troika Drive)' 전략을 소개한다. 트로이카 드라이브는 최윤범 회장 취임 후 추진된 △신재생에너지 및 그린수소 △자원순환 △2차전지 소재 사업을 아우르는 신사업 전략이다.

특히 올해는 기존 신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 사업 외에 미국을 거점으로 한 자원순환 사업을 처음으로 전시 콘텐츠에 포함했다. 이를 위해 고려아연은 '전환·순환·연결·탄소제로' 4개 테마를 중심으로 △통합 밸류체인 디오라마 △대형 스크린 △전략광물 전시 모형 △온산제련소 수소지게차 △AI 기반 폐기물 선별로봇 △4족보행 AI 안전관리 로봇 등을 부스에 배치했다.

디오라마는 인피니티 모형으로 제작해 지속가능성을 표현했으며, 태양광·풍력 등 9GW 규모 신재생에너지 개발, 대규모 ESS 사업, 폐자원에서 금속을 회수해 100% 재활용 제품을 생산하는 공정 등을 담았다. 자회사 스틸싸이클의 제강분진 재활용 기술도 소개된다.

또 전시 주제 'Energy for AI & AI for Energy'에 맞춰 AI 로봇 시연을 진행한다. 미국 자회사 페달포인트 이그니오와 협업한 폐기물 선별로봇 '로빈'과 온산제련소에 도입된 4족보행 로봇을 직접 선보인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탄소 배출 없는 그린메탈 생산을 위해 추진 중인 신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 자원순환 사업이 호주와 미국 자회사를 중심으로 실질적 성과를 내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그린에너지-그린수소-자원순환-그린메탈로 이어지는 비전을 성공적으로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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