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신한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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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런던지점이 영국 금융당국으로부터 파생상품 영업 권한(VoP·Variation of Permission)을 획득했다. 이번 승인으로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고객 대상 파생상품 영업이 가능해지며, 신한은행의 해외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신한은행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런던지점이 영국 금융감독청(FCA)과 건전성감독청(PRA)으로부터 VoP 승인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런던지점은 기존 인가 범위를 넘어 영국 및 국제 금융시장에서 직접 고객과 파생상품 거래를 수행할 수 있다. VoP 승인은 재무 건전성, 내부통제, 리스크 관리 체계 등에 대한 엄격한 심사를 통과해야만 부여된다.

신한은행 런던지점은 올해 1월부터 GCM(Global Capital Market) 데스크를 운영하며 자금, 유가증권, 외환 및 파생 부문을 통합 관리해왔다. 이번 승인으로 금리·환율 등 다양한 파생상품을 기반으로 한 맞춤형 헤지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그룹 글로벌 네트워크와의 협업을 통해 현지 및 국제 금융시장 내 입지도 넓힐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승인으로 런던지점의 상품·서비스 포트폴리오가 다양해지고 글로벌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현지 고객 대상 원화 대가 외환·파생상품 영업을 적극 추진해 한국 외환시장 구조 개선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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